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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 | 베이직교회 설교동영상 캡쳐사진 |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침 예배를 통해 ‘우리가 담이다’라는 주제로 에스겔 42장 설교를 전하며, 현대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감당해야 할 정체성을 정의했다. 조 목사는 에스겔 성전 환상에 등장하는 500척 사방의 담을 비유로, 성도가 지향해야 할 ‘거룩한 구별’의 가치를 역설했다.
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담이다’라는 명제의 의미를 두 가지 측면에서 정의했다.
첫째,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존재’로서의 담이다. 조 목사는 에스겔 성전의 담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열린 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거룩함과 속됨을 명확히 나누는 경계선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배타적으로 차별하는 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영역이 세상 가운데 존재함을 세상에 보여주는 구별된 삶을 살아내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둘째,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드러내는 증거’로서의 담이다. 조 목사는 성도가 세상의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구별된 신앙을 지켜낼 때, 세상은 그 성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목격하게 된다고 가르쳤다. 즉, 성도라는 존재 자체가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잇는 경계이자,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별과 차별의 혼동을 경계하며
조 목사는 이러한 ‘구별’의 가치를 ‘차별’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차별은 인종, 빈부, 성별 등을 이유로 타인을 불공정하게 대우하고 가치 없게 여기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복음 안에는 모든 이를 향한 열린 문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오늘날 논란이 되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한 질서를 파괴하려는 ‘구별금지법’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은 누군가를 배척하기 위해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삶으로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를 구별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적 책임의 문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조 목사는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입는 예복을 평상복과 철저히 구분했듯, 성도 역시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옷을 입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설교는 실제 건축된 성전이 아닌 에스겔의 성전 환상을 통해, 성도 개개인의 삶이 하나님이 설계하신 성전이며, 세상의 타락한 방식에 동화되지 않고 거룩함을 실천하는 ‘살아있는 담’으로 살아가야 할 제사장적 사명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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