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무신론 단체 지도자, 기독교 개종···사연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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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꿇고있는 세스 마히가/ 사진= Elevate TV Kenya 유튜브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케냐의 한 무신론자 단체의 지도자 중 한 명이 최근 기독교로 개종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이하 CP)는 "케냐의 무신론 단체인 케냐사회의무신론자들(이하 AKS)이 지난 5월 2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AKS의 세스 마히가(Seth Mahiga) 서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더 이상 케냐에서 무신론을 알리는 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해리슨 무미아(Harrison Mumia) 회장은 “우리는 세스가 새로 발견한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성에서 모든 것이 다 잘 되길 바란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 단체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준 그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 무미아 회장은 트위터에 약간 다른 어조로 글을 썼다. 

 

그는 “케냐 사회의 무신론자들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다"며 "우리의 세스 마히가 서기가 예수를 발견했다며 사임했다. 하하하하하”라고 올렸다.

 

이에 케냐 대법원장 출신의 윌리 무퉁가(Willy Mutunga) 박사는 “우리 헌법 32조 1항은 ‘모든 이들은 양심, 종교, 사상, 신념, 의견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며 “이 조항은 웃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케냐 사회의 무신론자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히가가 국제나이로비 생명교회 성도들 앞에서 탈퇴를 선언하는 영상을 업데이트 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생명교회 목회자가 마히가를 ‘형님’이라 부르며,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엎드려 말할 것을 권유했고, 마히가가 교회 앞에 무릎을 꿇자, 성도들은 이러한 상황을 박수로 화답했다.

 

생명교회 목회자는 마히가가 무릎을 꿇자, 성도들에게 “어둠 속에 있는 이들과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모든 무신론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면서 “하나님의 은총이 지금 그들이 있는 곳 어디든지 향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강력한 이름으로 손을 뻗으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에도 마히가를 비롯한 많은 무신론자들이 자신의 개종 사연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열성이다.

 

배우 톰 행크스의 아들 쳇 행크스는 올해 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17세 때 유타에서 하이킹 하던 중 하나님과 만난 후 무신론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또 시카고트리뷴 기자 출신의 리 스트로벨은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Jesus)라는 책을 통해 자신이 기독교인이 되는 과정을 상세히 다뤘으며, 지난 2017년에는 스트로벨의 책이 동일한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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