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초상화…2500억원에 팔려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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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의 크리스티 경매장에 전시된 매릴린 먼로의 초상화 /사진 = 연합뉴스

 

20세기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명작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1억9504만 달러(약 2500억원)에 팔리며 미국 미술품 시장에서 가장 비싼 작품이 됐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이 수수료를 포함해 해당 가격으로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많은 딜러들이 예상한 2억5000만달러~3억달러보다는 낮았지만 공개 경매 방식으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의 가격 중 최고가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선 최고 기록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1억7940만 달러(약 2300억원)에 팔렸다.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먼로가 숨진 지 2년 뒤인 1964년 워홀이 제작한 '샷 매릴린' 시리즈를 구성하는 작품 중 하나다. 

 

워홀은 먼로의 출세작인 영화 '나이아가라'(1953)의 현란한 포스터 사진을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5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작품 제목은 작품이 제작된 1964년 가을 행위예술가 도로시 포드버가 워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벽에 먼로의 초상화 작품들을 겹쳐 세워달라고 말한 뒤 갑자기 권총을 발사한 사건에서  ‘샷 매릴린 먼로’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이 사건으로 2점이 총알에 관통됐고 3점이 무사했는데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3점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스위스 미술품 중개상인 토마스&도리스 암만 재단이 소유하다 크리스티경매 회사에 판 것이다. 해당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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