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회장, 밥퍼 논란에 “다시 나눔과 섬김의 자리로 돌아가자”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0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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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사진 왼쪽)과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오른쪽 두 번째) /사진 = 한교총 홈페이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 최근 동대문 밥퍼 건축물 논란에 대해 "모든 교회가 다시 나눔과 섬김의 자리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다일공동체 설립자인 최일도 목사는 지난해 6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추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기존 건물을 확장하는 증축 공사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로부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증축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고발을 취하 받았다. 류 대표회장은 지난 20일 청량리 다일공동체 사무실을 방문해 최일도 목사를 격려한 바 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25일 목회서신을 통해 "다일공동체는 1988년부터 34년 동안 청량리 쌍다리굴을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밥 한 그릇을 나누며 밥퍼운동을 펼치고 있다""최근 들어 구청의 허가를 얻어 진행한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설증축 공사가 서울시로부터 고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류 대표화장은 "다행히도 이 문제는 서울시와의 합의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지만, 그동안 몇몇 헌신자들에게 이런 일을 맡겨두고 방치함으로써 우리 교회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깊은 반성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의 사회복지 예산이 늘어나고, 더욱 조밀하게 돕는다 해도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의 울부짖음이 있다한국교회는 배고픔과 외로움에 지친 영혼들을 먹이고 재우고 품으며, 소외된 이웃들을 생명을 돌보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그동안 몇몇 헌신자들에게 맡겨두면서 할 일을 다 했다고 손을 놓았던 잘못을 회개하고 이웃 섬김의 사역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면서 특별히 다일공동체의 어려움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을 일선에서 대신해 수고하고 있는 봉사자들과 기관을 위하여 기도하고 지원하는 일을 회복하자. 다시 한 번 모든 교회와 헌신자의 사역이 한국교회의 자부심과 긍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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