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간 인천 20대들 확진 꼬리 물어…오늘 4명 추가

우도헌 / 기사승인 : 2020-05-09 13: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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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들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부평구 20대 남매 외에 이날 4명이 추가돼 모두 6명이 됐다.

우선 인천 97번 확진자 A(21·부평구)씨는 지난 2∼3일, 5일에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가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의 누나(28)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A씨 접촉자로 분류돼 부평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8일 인천 98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동생과 같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 99번 확진자인 C씨는 지난 6일 A씨가 있던 부평구 댄스연습장에서 약 40분간 함께 머물며 춤 연습을 했던 인천 99번 확진자인 C씨(26)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100번 확진자 D(22·연수구)씨는 지난 1∼2일, 4일 킹클럽을 방문한 데 이어 5일 이태원의 모 소주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1번 확진자 E(21·서울 구로구)씨는 지난 4일 이태원 모 주점을 방문한 뒤 지병 치료차 5일 서구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이태원 주점 방문 사실을 떠올리고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E씨가 입원했던 병원에는 9일부터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토록 했다. 아울러 외부인 접촉 차단과 출입 통제 등을 통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병원 입원환자 179명과 의료진·직원 58명 등 23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102번 확진자 F(25·미추홀구)씨는 지난 2∼3일 킹클럽을 방문하고 8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사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는 A씨와는 이태원 소재 포차에서 동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는 인천시의료원·인하대병원으로 분산돼 격리 입원 중이다.




인천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인천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까지 나오자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인천 내 클럽 31개, 유흥주점 1천27개 등 1천58개 유흥시설 업소에 8일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시는 해당 시설의 운영 자제를 적극 권고하되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종사자·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도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치원·어린이집과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하고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이동방역을 위한 방역반 현장 방문 무료검진도 시행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가 슈퍼전파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운영자제 행정명령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유흥업소 단속과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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