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K-웹툰 작가 연수입 평균 5668만원…매출액은 1조원 넘어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4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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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타 작가만 좋은 대우를 받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독자가 늘어나면서 상향 평준화가 이뤄져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올해 국내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들의 연평균 수입도 중견 기업체 수준으로 증가했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웹툰산업 매출액은 약 1조5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400억원 보다 64.6%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17년부터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매출 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성과를 올렸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64.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유료 콘텐츠 매출(61.3%) △해외콘텐츠 매출(12.1%) △출판 매출(6.5%) △2차 저작권 매출(6.0%) △광고 매출(4.7%) 순이었다.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5668만원으로 828만원 늘었다.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121만원으로 658만원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웹툰 사업체(플랫폼, 에이전시)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한 결과 웹툰작가의 66.5%는 여성, 33.5%가 남성이었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20대 이하 32.8%, 30대 51.1%)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에 데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웹툰 작가의 66.6%가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은 △RS(수익배분, 63.2%) △원고료(60.3%) △MG(최소수익배분, 4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가들의 계약체결 대상으로는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으로 조사됐다.

 

작가들의 불공정 계약 경험 비중은 52.8%로 전년 대비 2.4%p가 증가했다. 

 

불공정 계약 사례로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게 유리한 일방적 계약(23.2%) △매출/RS리포트 또는 정산내역 미제공(17.5%) △적정한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거나 제한/지연(11.1%) 등에 대한 응답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62.1%가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2020년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약 5488억으로 추산돼 전년(3183억 원)대비 약 1.7배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조사는 향후 웹툰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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