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법원 “대머리 발언은 성희롱”…“여성 가슴 언급과 동일”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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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남성에게 '대머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일종의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영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지난 12(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타임스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셰필드 고용 재판소는 이날 토니 핀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웨스트요크셔 소재 제조업체에서 약 24년 동안 전기 기술자로 근무한 토니는 2019년 상사가 자신을 "대머리"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회사 상대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재판부는 상사의 해당 발언에 대해 '모욕''성희롱' 중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 심의했다

 

그 결과 '대머리'라는 표현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탈모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대머리'라는 말을 듣는 쪽이 남성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성()과 관련이 있으며 여성의 가슴 크기를 언급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토니는 이번 판결이 다른 남성들이 대머리라는 이유로 모욕당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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