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속 및 1.6배속 자전거용 가속기어를 개발한 '에프엑스기어바이크(한금채 대표이사, 사진 왼쪽)'가 람보르기니 가문의 3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사진 오른쪽)와 만나 기술협약을 논의했다. (사진=이민석 기자)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3배속 및 1.6배속 자전거용 가속기어를 장착한 자전거를 공급하는 '에프엑스기어바이크(한금채 대표이사)'가 람보르기니 가문의 3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만나 기술협약을 논의했다.
한금채 에프엑스기어바이크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사무실에서 람보르기니 가문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만났다.
이날 방문은 페루치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에프엑스기어바이크의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금채 대표는 페루치오를 환대하며 "평소부터 람보르기니 가문을 존경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개발했고 에프엑스기어바이크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후 한 대표는 페루치오에게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어떠한 자전거에도 부착이 용이한 '자전거용 가속기어'를 개발했다. 이 가속기어는 1회전할 때 바퀴는 3회전해 가속과 감속을 운전자가 원하는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크랭크 및 스프라켓 빈 공간 속에 가속 기어를 내장하는 방법으로 앞 크랭크 직경을 작게 해 운동에너지를 증가시켰다. 더욱 더 편하고 빠르게 탈수 있는 장점과 작은 바퀴자전거로도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에프엑스기어가 탑재된 자전거를 시승 중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사진=이민석 기자)
한 대표의 설명을 들은 페루치오는 에프엑스기어바이크가 탑재된 자전거를 직접 시승했다. 시승은 약 20여분 간 이뤄졌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자전거 상태 측정과 속도, 안정감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탈리아 moto GP 챔피언이기도 한 페루치오는 시승 후 "에프엑스기어바이크가 매우 놀라운 기술력을 갖췄고 이 기술은 시장의 향후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업체간의 대화는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됐고 향후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서로 약속했다.
페루치오는 "직접 시승해 보니 더욱 관심이 가며 향후 좀 더 깊은 논의를 진행해 보자"고 말했다. 또한 페루치오는 한 대표에게 기회가 된다면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자전거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전세계로 사업확장을 하기위해 이태리 최고의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함께 하고 싶다"고 답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한금채 에프엑스기어바이크 대표. (사진=이민석 기자)
에프엑스기어바이크의 자가 충전식 전기 자전거는 2개의 배터리를 이용해 상호 번갈아 충전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패달을 밟으며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켰다.
에프엑스기어바이크의 전기 자전거는 한번 충전으로 최고 500~10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업체는 "시중 자전거보다 10배 가까이 충전용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람보르기니 가문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에프엑스기어바이크 측에서는 한금채 대표이사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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