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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소매업체 하비 라비(Hobby Lobby)가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로 잘 알려진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의 저서 50만 부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에 따르면, 저자 리 스트로벨(Lee Strobel)은 지난 12월 3일 엑스(X)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하비 라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자신의 저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사건’을 50만 부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책들을 통해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시기를 기도한다”고 적었다.
스트로벨은 이어 12월 6일 추가 게시글을 통해, 총 50만 부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하비 라비가 해당 도서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이럽 하비 라비의 행보가 미국 48개 주에서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이 기업이 기독교 신앙을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위한 사건’은 1998년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된 ‘예수는 역사다(두란노)’ 이후 스트로벨이 집필한 여러 저서 가운데 하나다. ‘예수는 역사다’는 무신론자였던 저자가 예수의 존재를 부정하려던 여러 시도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스트로벨은 지난 9월 ‘크리스마스를 위한 사건: 한 기자가 구유에 누운 아기의 정체를 추적하다(The Case for Christmas: A Journalist Investigates the Identity of the Child in the Manger)’의 개정·업데이트 판을 출간했다. 아마존에 소개된 책 설명에 따르면, 그는 최신 학문 연구와 자료를 활용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된 성경적·역사적·문헌적 증거를 평가하고 체계화했다.
스트로벨은 2023년 성경 박물관(Museum of the Bible)이 수여한 ‘역사 부문 필러 상(Pillar Award)’을 수상하며, 과거 무신론자였던 시절과 신앙을 갖게 된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이 상은 “하나님의 말씀의 진정성을 발견하고, 보존하며, 전 세계에 전달함으로써 성경의 역사를 강화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그는 수상 연설에서 “나는 인생의 상당 기간을 무신론자로 살았고, 매우 부도덕하고 술에 취해 살며 자기중심적이고 거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내가 신앙을 갖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종교를 상상에 기반한,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의 버팀목이라고 여겼다. 신앙이란 마음속으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면서도 무언가를 믿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트로벨은 이어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기독교가 진리라는 것을 강력하게 가리키는 방대한 증거를 고려해 볼 때 무신론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기독교인이 되는 것보다 더 큰 믿음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님은 나의 가치관과 인격, 도덕성, 세계관, 철학, 태도, 결혼 생활, 자녀 양육, 인간관계까지 모두 바꾸셨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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