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루트원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살균 및 항균력 지속기술 특허 출원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3 1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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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충남 당진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한솔루트원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항균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 한솔루트원(대표이사 황한솔)은 양계산업에 48년째 종사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최인성 교수팀과 함께 양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한솔루트원의 연구성과는 크게 조류독감과 살모넬라균 제어 기술로 양계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4월 한솔루트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이 함께 연구한“천연추출물 폴리페놀을 이용한 살모넬라균 제거 기술”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한솔루트원은 상용화를 위해 상품 허가를 진행 중이다. 
 

▲ 천연추출물 폴리페놀을 이용한 살모넬라균 제거를 위한 식용란 코팅모습 . 한솔루트원 제공

또한 한솔루트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5년여의 연구 끝에“천연추출물 폴리페놀을 이용한 조류독감 항바이러스 소독 및 항균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한 국제학술지인 ACS저널에 논문을 개재하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하였다. 기술의 장점은 축사 내부에 직접 살포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소독 기술이다. 황한솔 대표에 따르면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소독제는 닭의 호흡기질환 등 2차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축사 외부 살포용으로만 사용되어 방역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본 기술은 자연추출물을 사용한 친환경 기술로 농가 내부 소독이 가능하여 방역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기존 소독제 대비 항균력이 유지되어 현재 상용화 중인 소독제가 유기물 등에 오염 시 소독 효과가 저해되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 천연추출물 폴리페놀을 이용한 조류독감 항바이러스 축사내부 소독 장면 . 한솔루트원 제공

이 기술의 또 다른 혁신성 중 하나는 그 동안 소독 효과가 미비하였던 리노독감(Rhino), 구제역(Foot and mouth), A형간염(Hepatitis A) 등과 같은‘비피막 바이러스’(Non-enveloped Virus)의 살균력을 논문을 통해 입증하였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미현 박사에 따르면 기존의 소독제로 ‘비피막 바이러스’는 살균이 잘 안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해당 기술은 그 소독 효과의 우수함이 입증되어 상용화된다면 동물방역시스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천연추출물 폴리페놀을 이용한 다양한 바이러스 살균 효과 . 한솔루트원 제공

한솔루트원의 이러한 성과는 농가가 자력으로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의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민간의 연구 활동이 더 활성화 될 수 있게 기업과 정부가 다양한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이 요구되는 바이다.  

기사제공. 한솔루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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