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개최…尹 "北도발, 국가기능 교란·사회불안 목적"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9 1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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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무인기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우리의 정상적 국가 기능을 교란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도발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한 데 이어 대통령실에서 열린 NSC 상임위에 참석, 북한 무인기 대응방안 관련 보고를 받았다. NSC 상임위는 통상 목요일 오후에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국민을 위협하는 일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군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라"며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하고 드론부대 창설, 스텔스 무인기 확보, 무인기 대응 훈련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로 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한 안보실장 외 김대기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태효 NSC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시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확전을 각오한 채 대응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북한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자위권 행사"라며 "확전을 각오하는 것은 결과의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도발에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북한이 그런 무모한 행위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속에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기본자세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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