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에 ‘기독 출판사 연합 부스’가 설치된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개최된 바 있다.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올해는 국내외 195개 출판사와 저자 및 강연자 214명이 참여하며, 각종 강연과 대담 등 306회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도서전에서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기독 출판사의 연합 부스가 조성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국제도서전 규모가 축소된 이후 3년 만의 기독교 문화거리다.
주요 참가 업체는 생명의말씀사, 드림북, 두란노, 아가페, 쿰란, 이레서원 등이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는 별도로 참여한다. 행사 중에는 저자 및 역자와의 만남, 성경 및 관련도서 전시, 성경 필사 체험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협회는 “기독교 출판의 흐름을 읽으며, 각 출판사 담당자를 만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서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은 콜롬비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미겔 로차 비바스 등 콜롬비아 작가와 출판계 관계자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해 북 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빈국관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인 ‘백 년의 고독’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이 전시된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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