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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을 목표로 현재 개발중인 국내 제약사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8일 손영래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 국내 백신 제조 관련해서는 한 5개 사 정도가 임상에 진입한 상황으로 아마 일부 기업이 좀 빠르면 하반기부터는 임상 3상에 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산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성공 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국내에서 백신의 개발에 성공하는 업체가 나올 때까지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제약사는 모두 5곳으로 제넥신,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현재 제넥신의 경우 올해 연말을 목표로 임상 2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셀리드는 임상 2a상에 진입해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후보물질 2종을 확보하여 임상 1상 및 1·2상을 수행중이다. 또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임상 3상 진입을 꼽았으며,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후 현재 시험중이다.
손 반장은 "백신 개발 제약사에 대해 임상비용을 지원하고 피험자를 모집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내년 상반기에 국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해서 계속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 환자 수가 적은 관계로 3상 시험에 있어서 대규모 환자 모집이 외국처럼 몇 만명의 환자를 모으는 그런 임상시험들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대표지표 등을 검토하면서 끝까지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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