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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란 셰리 페이스북 갈무리 |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테슬라 자동차에서 아기를 출산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33세의 중국계 여성 이란 셰리가 지난 9월 9일 테슬라의 세단 '모델 3'의 조수석에 앉아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딸을 출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남편이 운전한 테슬라에 탄 이란은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병원에 빨리 가지 못했다. 이에 남편은 모델 3 주행 모드를 자율주행 보조기능인 '오토 파일럿'으로 돌린 뒤 아내를 살폈다.
아이는 이들 부부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세상에 나왔다. 의사들은 모델 3 조수석에서 신생아의 탯줄을 자른 뒤 모녀를 병원 안으로 데리고 갔다.
부부는 아기에게 매브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잊을 수 없는 출산 경험 때문에 해당 차의 리스 기간이 끝나면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신생아가 테슬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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