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 공감"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2 15: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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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사진= 일산대교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일산대교(고양시-김포시)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통행료가 과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기도를 비롯한 다수의 경기도민들은 통행료 개선에 대해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경기도는 "지난 2월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인하 또는 무료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9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적정 조정률에 대한 물음에서 29%의 응답률을 기록한 50%인하가 가장 높은 의견을 보였다. 그 뒤로 무료화하자는 의견도 24%를 기록했다. 더불어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고양, 파주, 김포시의 시민들의 의견은 무료화가 36%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은 응답을 보였다.

 

현재 일산대교는 한강을 잇고 있는 27개의 교량 가운데 통행료를 받고 있는 유일한 교량이며, 통행료의 수익은 일산대교㈜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수익이 되고 있다.

 

일산대교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는 만족이 34%를 기록했고, 보통과 불만족이 각각 43%, 23%로 나타나며, 만족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의 91%가 비싼 통행료를 원인으로 꼽았다.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1종) 1200원, 중형(2·3종) 1800원, 대형(4·5종) 2400원이며, 1200원을 기준으로 1km 당 652원이다. 이는 각각 109원과 189원을 지불하고 있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민자도로 보다 약 3~5배 높은 가격이다.

 

한편 이번 일산대교 통행료와 관련한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경기도가 의뢰한 것으로 지난 2월 18~23일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이고, 표본오차 ±2.2%이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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