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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중증도는 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거의 확실히 델타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데 몇 주가 걸리겠지만 초기 징후는 델타보다 나쁘지 않고 더 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미크론이 "분명히 전염성이 높다"면서도 중증도에 대해선 "델타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적 중인 일부 집단을 보면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 비율이 델타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심지어 덜 심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이 자료를 과잉 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에서 추적 대상이 젊은 쪽으로 편향되어 있어 입원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염성이 높을 뿐 아니라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또 다른 감염의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코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오미크론에 대한 현재 백신 효능 실험의 결과는 일주일 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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