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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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 씨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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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1단계 접종 대상자 2만4455명 중 2만2542명 약 92.1%가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전국 평균 대비 조금 낮은 모습이다.
같은 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율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93.7%, 화이자 백신 95.8%다"고 전했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등 133개소 및 요양·정신요양·재활시설 등 277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이 할당된 대상자 1만2835명 중 1만2232명(95.3%)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이들은 감염병전담병원·중환자치료병상·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시는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명의 접종 대상자를 1·2·3단계로 나누고 10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접종 첫날인 26일은 1단계 접종대상자 중 38개 시설 2185명에게 접종을 시행 할 예정이다. 첫날 접종분은 모두 AZ 백신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같은 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서울의 1단계 접종 대상자는 서울 전체(1∼3단계) 대상자들 중 1.6%에 해당하는 9만6000명"이라면서 "1차 접종은 2∼3월, 2차 접종은 4∼5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AZ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 맞아야 접종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요양병원 13곳은 자체 접종을 진행하며, 요양시설 3곳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한다. 또 나머지 22개 요양시설은 대상자들이 보건소로 가서 접종을 받는다.
아울러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이 시작되며, 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도권의 코로나19 담당 의료진 300명이다.
박 국장은 "시민들은 앞으로 진행되는 백신접종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접종을 받은 시민들은 몸 상태를 잘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 접종 후 이상반응을 잘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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