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반응 대부분 경증...중증 이상 반응 신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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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서울시 제공 |
[세계투데이 이연숙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서울에서 9만745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행했다. 전일 14일 신규 접종자는 900명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6만2510명이 접종해 접종률 66.4%다. 요양병원 입원자와 종사자 1만3645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9.6%로 나타났다. 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88명, 코로나 1차 대응요원 4881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833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81.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지난 2월 26일에 시작돼 고위험 시설 이용자·종사자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우리나라에서 현재 쓰이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을 받아야 기대되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4일까지 접종자의 1.2%에 해당한 1133건이 접수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의 99.5%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이다. 중증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없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4월부터는 일반 시민 대상 접종도 본격화한다"며 "시민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접종에 모두 참여해서 집단면역 형성으로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접종대상자들은 접종 전 건강상태를 잘 점검하고 접종 전 예진 시 알레르기 반응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접종 후 하루 정도 나타나는 경증 면역 반응은 응급실 방문보다 타이레놀 등을 복용 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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