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추가설치 완료...승용차 이용 자제 당부
- 주한 미대산관 앞 동측도로 양방통행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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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5일 오전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종합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서울시는 6일 0시를 기해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동측도로 양방향통행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경찰청과 합통 TF를 만들어 종합교통대책을 시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확장공사가 시행되면서 광장의 서측 차로가 폐쇄된다. 폐쇄된 서쪽 도로는 광장으로 편입된다.
광화문광장의 모습은 기존 중앙 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 앞 서쪽까지 확장된 편측 광장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기존 서측 차로를 이용한던 차량은 동측에 마련된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앞서 시는 광장 주변 반경 1.5㎞ 지역의 교통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종합교통대책을 가동하면 세종대로 전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1㎞ 수준으로 분석했다. 2019년 연 평균 속도는 시속 21.6㎞였다.
광화문광장 주변 7개 주요 교차로의 대기행렬 길이는 공사 전 159m, 교통대책 시행 시뮬레이션 시 131m로 감소했다. 교통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184m로 더 길어졌다.
종합교통대책의 주요내용은 주변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을 시행한 교통개선사업(TSM), 변경된 교통환경을 적용한 신호운영 최적화, 시민 통행권 확보를 위한 대중교통 증편, 적극적인 현장관리를 위한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배치, 도로전광표지(VMS)·네비게이션을 활용한 홍보·안내대책이다.
시는 또 이 지역을 지나는 대중교통 지하철 1·2·3·5호선을 늘려 증편할 계획이다. 신호 운영 최적화는 도심 방향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시간을 변경하는 것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벌여 광장 서쪽 세종문화회관 쪽 세종대로 하행선을 광장으로 편입하고, 동쪽 세종대로 상행선을 약간 넓혀 상·하행 양방향 도로로 쓰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세종대로와 그 주변 도로 교통이 안정될 때까지 승용차 통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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