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김용민, 목회자들 선거법 위반 고발... "사탄이라면 사탄 하겠다"

김규리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09: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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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 벙커교회 유튜브 캡처

 

김용민 이사장이 운영하는 ‘평화나무’는 최근 목회자와 장로 등 12명을 예배중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지난 3월 13일에 이어 10명을 추가 고발했으며 선거일이 다가오자 구체적인 위반사례들이 더 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김종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오정호 대전 새로남교회 목사, 김주용 청주좋은교회 장로등이며, 2차 고발대상자는 이남기 기쁨교회 목사, 지덕 강남제일교회 원로 목사, 이용규 성남성결교회 원로목사, 채영남 본향교회 목사, 고만호 여수은파교회 목사,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 유성진 부산영락교회 목사, 문재인하야범투본 조나단 목사, 임형근 여의도순복음강릉교회 목사, 김주용 청주좋운교회 장로이다. 

 

선거법 위반 목회자를 찾아 고발하겠다는 김씨의 활동이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종교자유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씨는 벙커1교회 방송에서 " 교회가 세상보다 낫다고 한다면 공동체의 약속인 법을 지닌 이후이다. 법을 지킨 다음 법이 포괄하지 못하는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추구하는것이 교회이다. 선거법이 잘못됐다면 개정 청원을 해야지 위반부터 하는것은 순서도 도리도 아니다. 교회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모든 역량을 쏟아 집중적으로 모니터 할 것이다. 그리고 특정 정당, 후보와 관계없이 고발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김씨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서도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한국교회는 척결의 대상일 뿐”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적이 있다. 과거 그의 언행으로 미루어볼 때 김씨의 활동은 한국교회에 족쇄를 물리고 특정 정당을 편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차 고발 대상자였던 운정참존교회 고병찬 목사는 "나꼼수 김용민 그도 목사이다. 목사가 우릴(목사를) 고발한다."라며 허위사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정훈 울산대 교수는 “후보자나 특정 정당을 명시하지 않고 차별금지법 우려를 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몰아가려 한다. 김씨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차별금지법을 추진하는 정당을 돕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자유권 침해 행위다.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저해된다.”고 말했다.

 

일부 목사와 욕설 섞인 항의 전화가 평화나무 사무처에 빗발치는 가운데, 4월 15일 총선 투표일까지 감시할동을 펼치겠다고 평화나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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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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