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 전세기' 승객들 도착…검역 의심환자 5명 구급차로 이송

김규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2 09:28:13
  • -
  • +
  • 인쇄

▲ 12일 오전 김포공항, 3차 전세기에서 중국 우한교민과 가족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빗속에서 삼엄한 
검역 절차를 밟고 있다. 우한시에서 우리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을 태운 대한항공 에어버스 여객기는 12일 오전 6시23분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전세기에는 170여명이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 국민의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인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전세기 탑승이 제한되어 실제 탑승 인원은 그보다 적었다. 오전 4시14분 중국 우한 텐허 공항을 출발해 약 2시간여를 날아온 전세기는 무사히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이동식 계단이 설치되고 비행기의 문이 열리자 승객들은 조심스럽게 활주로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도 눈에 띄었다.

 

활주로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16대가 대기했고, 경찰도 공항 주변에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계단을 통해 활주로에 내려선 교민들은 임시 검역 텐트에서 호흡기, 발열 증상 여부 등을 확인받았다. 검역 과정에서는 의심 증상자는 5명으로 모두 성인이며, 구급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교민과 그 가족들은 경찰버스 21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교민과 그 가족들은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규리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정치

+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