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6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 노후주택 집수리 보조금 50% 지원

이연숙 기자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09: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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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주택 집수리 보조금 50% 지원
▲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지 현황/ 사진= 서울시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16일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길 재생사업지 전체를 주택성능개선지원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46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에 위치한 노후주택들 중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에 선정 될 경우 집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구역을 정하여,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다르게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방식의 재생사업으로 알려졌다.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 시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며, 단독주택은 최대 1550만원, 공동주택 공용부분은 최대 2050만원을 보조해준다.

 

또한 공사비용 융자도 지원한다. 현재 지정된 46개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물론 앞으로 지정되는 골목길 재생사업지도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사업지 내 시민들은 사용승인일 20년 이상 경과 등 일정 요건에 충족되면, 관할 자치구에 집수리 지원사업을 바로 신청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골목길 재생사업지 실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규모 파일럿 사업'도 첫 시행 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골목녹화, 골목마당 조성, 공유주차처럼 골목길을 기반으로 펼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전문가도 함께 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대부분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골목길 재생과 함께 집수리 지원이 반드시 필요했던 곳"이라며 "이번에 집수리 지원의 전제 조건이었던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된 만큼 노후주택과 골목길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재생이 동시에 이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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