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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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제공 |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에 대한 2차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번 접종 대상자들은 다음달 초 면역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부터 2차 접종을 한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을 맞아야 하는데 이날이 첫 접종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3주째가 되는 날이다.
이날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작됐고,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로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 첫 2차 접종도 중앙의료원에서 이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을 통해 95%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전날 0시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약 6만명이고 이중 85.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화이자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나 접종 간격이 8∼12주로 비교적 길어 4월 말에나 2차 접종자가 나오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65세 미만(31만명),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35만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7만5천명) 등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혈전이 생성됐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다.
한편 국내 백신 누적 접종자는 전날 0시 기준으로 65만9천475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9천398명의 82.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27%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60만8천98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1천377명이다.
이연숙 기자 ysleepo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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