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발전, 미국보다 더 무겁다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6 14: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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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비만율 7.1%가 2020년엔 16.4%로 늘어

▲ 사진 = 유튜브 캡처.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중국 성인의 50% 이상이 현재 과체중이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수보다 더 많은 과체중 인구수이다. 중국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중국인들의 허리둘레가 더 커지고 있어 경계되고 있다. 

중국국가보건위원회는 지난 23일 “중국인 성인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CNN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비만율도 2002년 7.1%에서 2020년도에는 16.4%로 2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체중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국가보건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50.7%가 비만인 사람을 포함해 과체중이다. 인구 14억의 나라에서 5억이 넘는 인구가 과체중으로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고 CNN은 전했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주는 것이며, 2002년 중국 성인 비만자를 포함 과체중은 29.9%였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2년이 되면서 무려 42%까지 치솟았다. 국가보건위원회는 “중국의 주민들은 과체중과 비만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도시와 농촌지역 주민과 모든 연령층의 비만과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의해 야기된 식생활과 식습관의 큰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50년대와 60년대 동안 기근은 약 4천 500만 명의 중국인들이 죽었다”면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지난 1993년까지 중국인들은 쌀, 기름, 계란, 고기와 같은 식품을 얻기 위해 정부가 배급하는 음식 바우처를 사용해야만 했다. 


중국은 이제 식량 부족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중국인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대부분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중국의 새로운 부(富)가 훨씬 더 영양가 있고 칼로리가 풍부한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았다.

 

소비력의 증가는 또 중국 시진핑 주석이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음식 쓰레기”의 문제를 야기시켰다. 지난 22일 중국은 음식물 쓰레기 예방에 관한 법률 초안이 국가 입법부에 제출됐다. 이 법안에는 이른바 ‘먹방 프로그램’도 금지시켰다. 


과체중과 비만율의 증가는 공중 보건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과도한 몸무게는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 심장병, 뇌졸중을 포함한 심각한 질병과 건강 상태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말한다.


CNN은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수석 영양사 자오웬화(Zhao Wenhua)가 “중국의 과체중과 비만율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높은 보급률과 인구의 모든 집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엄청난 도전을 불러 온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해 매년 최소한 4백만 명이 사망하며, 세계적으로 비만도 증가하고 있고, 1975년 이후 거의 3배나 됐다. 2016년 전 세계 성인의 39% 또는 19억 명 이상이 과체중이었으며, 6억 5천만 명 이상이 비만이었다.


미 CDC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미국 성인의 71.6%가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 표준보다 더 엄격한 측정 기준을 가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몸무게 대 키의 비율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 과체중이거나 30 이상 비만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 24보다 큰 BMI는 과체중으로 여겨지고, 28이상의 BMI는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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