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N] 생존율 2%인 그녀가 쏘아올린 기적의 한 마디

신종모 기자 신종모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9 1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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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제프스키, 美NBC 아메리카갓탤런트(AGT) 기적의 '골든버저'
- 생존률 2%...폐,간,척수 등 암세포 전이 된 채 "It's okey" 열창 감동
- '절망 속 희망'의 메세지...유튜브 영상 2100만회 이상 시청 화제
▲ 영상= America's Got Talent(AGT) 공식 유튜브 채널.

 

[세계투데이 = 신종모 기자] "오늘 무대는 나의 인생에서 마지막해에 대한 노래입니다. 하지만 저는...It is okay(괜찮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아메리카 갓 탤런트(이하 AGT)에 출연한 한 여성 가수의 공연전 소감이다.     

 

주인공인 제인 마르크제프스키(30세)는 암세포가 폐와 간, 척수로 퍼져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현역 가수로, 이날 그녀는 생존률이 2%라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경연에 참여해 감동의 ‘골든 버저’를 따내며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녀의 공연 영상은 불과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을 훌쩍 넘겼을 정도다. 

 

기독교 대학으로 잘 알려진 리버티대학교 출신 그녀는 이날 AGT 무대에 올라 "내 삶의 마지막 해의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기 위해 무대에 서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나는 현재 폐와 간과 척수에 전이된 3기 암 진단을 받은 상태다"고 털어놨다. 

 

그의 소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심사위원들은 "미안하다. 괜찮냐"며 위로하며 물었지만, 그녀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난 괜찮다"며 되레 심사위원들을 진정시켰다. 그 누구보다 평안하고 해맑은 그녀의 표정에서 객석은 술렁였다. 
 

잠시 후, 경연장에 간주가 흘렀고, 그녀의 목소리가 무대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부른 노래는 자작곡인 ‘It is okay(괜찮아)’였고 약 1분 50초간 이어진 노래 가사 대부분은 "It is okay(괜찮아)", "It is all right(괜찮다)"였다. 

그는 심사위원들의 걱정 어린 눈길에도 환한 표정으로 노래를 어어갔고, 심사위원들은 물론이고 객석의 관중들까지 숨 죽여 한 구절 한 소절 그녀의 노랫 말에 귀기울였고 그녀는 연신 "It is okay(괜찮아)"를 열창했다. 

 

▲ 사진= NBC USA 공식 웹페이지 갈무리.

그의 노래를 듣고 눈시울을 붉힌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은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며 '골든 버저(4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합격을 주는 것)'를 눌렀다. 진행자인 테리 크루즈도 "제인의 노래는 올해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목소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제인은 기뻐하며 "(의학적으로) 지금 저의 생존확률은 2%라고 예상되지만 2%는 0%가 아니란 점에서 제 자신에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연 이후 그의 감동적인 무대에 대한 미국 내 기독교계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한인교계의 한 선교자는 "방송을 시청하는 내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며 "우리가 되려 절망에 빠졌을 법한 그녀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허연행 목사는 "그녀는 삶의 희망마저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그는 그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희망을 노래했다"며 "그녀의 감동의 무대는 병상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0%만 아니라면 희망은 있다는 커다란 울림을 남겼다"고 전했다.     

 

제인의 AGT 유튜브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 수 600만을 넘어섰고, 19일(현지시간) 현재 조회수 2000만을 훌쩍 넘었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에 대한 응원과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9년 리버티 저널에 실린 제인의 신앙 고백적 글과 자신의 신앙적 일상을 다룬 암투병 블로그 등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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