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美 침례교 여자대학···기사회생 사연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4: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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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son College/ 사진= Judson College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극심한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미국의 한 침례교 대학교가 극적으로 회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공은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침례교 사립 저드슨대학으로 18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기독교 사학이란 점에서 폐교에 대한 교계의 우려가 컸던 곳이다.

 

7일 미국 매체 뱁티스트프레스는 "미국 앨라배마 주 사립 침례교 여성대학인 저드슨대학(Judson College)이 기부금 부족 사태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며 "하지만 이사회의 결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개교 183년째를 맞이하는 저드슨대학은 지난해 12월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에게 보낸 이메일 고지를 통해 "학교가 상당한 경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당초 학교 측이 목표로 한 모금액은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 9000만원)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말 당시 모금된 액수는 약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 5500만원)로 370만 달러 이상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학교 본부 측은 지난 2일 특별이사회를 소집해 총 24명 이사들이 참여여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했고, 학교유지와 폐지를 원하는 정족 이사 수가 각각 14표와 5표를 기록해 올해 대학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뱁티스트프레스는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학교 운영을 위한 차기 년도 예산안도 결의했다. 총 910만 달러(한화 약 101억 6000만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대학과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풀러 하이어 에드 솔루션(Fuller Higher Ed Solutions)' 등 기업들의 찬조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조안 뉴먼(Joan Newman) 이 대학 이사회 의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 "오늘 투표는 수 개월간의 인터뷰와 모금, 그리고 기도의 결과"라며 "우리는 담대함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일 것이며, 젊은 여성들이 배우고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독교 교육을 계속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튜(President Mark Tew) 저드슨 대학 총장은 "이사회 행정부서는 성경적인 기독교 세계관으로 여성 교육을 제공할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내 유일한 복음주의 기독교 여자 대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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