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아이팟’…애플, 출시 21년 만에 단종

김혜성 기자 김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09: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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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애플 홈페이지

 

음악산업의 역사를 바꾼 애플의 아이팟(iPod)21년 만에 단종된다.

 

10(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아이팟 터치의 남은 물량을 소진한 뒤 제품을 단종한다고 밝혔다.

 

2001년 첫 출시된 아이팟은 고() 스티브 잡스가 1997년 애플로 복귀한 뒤 내놓은 첫 제품으로 유려한 디자인에 약 1000곡을 담을 수 있는 대용량 MP3 플레이어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앞서 애플은 2014년부터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등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해왔지만 아이팟 터치의 경우 지난 2019년까지 7세대를 출시했다.

 

벤처캐피탈 회사 루프 벤처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금까지 약 45000만대의 아이팟을 판매했다. 아이팟의 대성공으로 애플은 기존의 컴퓨터 제조회사의 이미지를 벗고 최첨단 IT 회사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아이팟의 인기는 시들어갔다. 아이팟 터치 출시 직후인 2008년 아이팟의 전 세계 판매량은 5480만대에 달했으나 2014년에는 1430만대로 급감했다. 2016년부터는 음악을 청취하는 방식이 디지털 음원 및 실물 음반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며 더욱 설 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아이팟의 등장이 애플을 3조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이팟을 만든 토니 파델 전 애플 부사장은 "아이팟이 없었다면 아이폰도 없었을 것"이라며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와 애플 임직원에게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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