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우간다 무슬림, 기독교 개종후 핍박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1 0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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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국기/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최근 동부 우간다의 이슬람 지도자 가정에서 기독교 개종을 이유로 동생이 형에게 칼로 머리를 맞은 일이 생겼다. 현재 동생은 치료중이다.

 

현지시각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모닝스타뉴스의 기사를 인용해 “키부쿠 지역 난코도 출신 아부들라왈리 키왈로(39)가 지난 27일 소를 방목하던 중, 자신의 형 무소가 무리시드에게 칼로 공격을 받았다"며 "다행히 그는 생존했으나, 현재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키왈로는 가족들에게 박해를 받으며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키왈로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고, 구세주시다”라는 말을 못하게 하고, 가스펠 등 찬양을 듣는 것에 대해 경고하며 못하게 했었다고 한다.

 

그렇게 지내던 중 지난 6월 27일 형인 무리시드는 키왈로에게 “(너는) 지금 무슬림이냐 아니면 기독교인이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키왈로는 “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형은 옷 속에 감춰둔 칼을 꺼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후 형은 자리를 떠났다.

 

다행히도 이 광경을 한 노인이 목격하게 되고, 노인은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는 키왈로를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워로 마을 인근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갔다.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현재 키왈로는 의료비 및 식비가 부족한 상황이며, 키왈로는 비밀 장소에 피신한 상태다.

 

대부분의 우간다 주민들은 기독교인들이다. 하지만, 동부와 중부에 위치한 일부 지역에서는 무슬림이 집중되어 있다.

 

CP는 ‘퓨-템플턴 세계종교미래 프로젝트’(Pew-Templeton Global Religious Futures Project)를 인용해 "11.5%의 우간다 인구가 무슬림으로 알려졌다"며 "우간다의 무슬림은 주로 수니파이며, 무장 공격 및 개종자 살해는 이 지역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교자의소리는 “급진적 이슬람의 영향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무슬림 국경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심한 박해를 받고 있고, 특히 개종자들이 박해에 직면해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간다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이웃에 손을 내밀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많은 교회에서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인으로 개종 후 핍박받는 이들을 돌볼 수 있는지’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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