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피랍 선교사 부부···17일만에 석방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02: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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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아이티에서 납치 당했던 선교사 부부가 피랍된지 17일만에 풀려났다.

 

12일 외교부는 "지난 6월24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불상의 납치단체에 의해 피랍되었던 우리 국민 선교사 부부가 피랍 17일째인 지난 7월10일 12시06분경 수도 외곽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선교사 부부는 포르토프랭스 외곽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갱단에 의해 납치됐으며, 납치 당시 이들 부부 외 타국적자 3명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티에는 약 150개에 달하는 무장 범죄조직이 활동중이며, 이들의 주 수입원은 납치를 이용한 몸값을 받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이티 시민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약 3000건 이상의 납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아이티 정부는 정세의 불안정함을 이유로 아이티 전 지역에 철수 권고를 발령했으며, 이어 지난 2월, 4월에는 선교 단체의 여행 자제 및 파견 인력 철수를 권고한 바 있다.

 

또한 납치 며칠 전인 지난 6월17일에는 선교단체와 안전간담회도 진행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이번 선교사 부부 피랍 사건을 인지한 직후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 및 운영하고, 최종건 1차관을 통해 지난 6월25일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 겸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해결을 위해 관심 및 협조 요청을 전했다.

 

더불어 주아이티대사와 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를 겸임하는 이인호 대사는 아이티 현지에 직접 신속대응팀을 이끌고 가서 아이티 경찰청장, 중앙사법경찰청 국장 등과 사건의 대응 방향을 위해 면담 등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 및 납치 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을 기준으로 아이티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 속에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선교사 부부는 석방 직후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검진를 했으며, 검진 결과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항공편으로 아이티에서 출발해 제3국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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