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국가 기도의 날' 국회의사당 사용 거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1 0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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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미국의 한 기독교 단체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예배를 추진한 '국가 기도의 날'이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거부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가 기도의 날'에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공공 예배 서비스가 사라진 건 7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크리스천 헤드라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독교 단체의 대표는 올해 미국의 '국가 기도의 날'인 지난 6일 행사 진행을 위해 미국 행정부 측에 국회의사당을 사용 여부를 문의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사는 워싱턴 외각의 한 공원에서 진행됐으며 기독교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패트릭 마허니 목사는 "오늘날 미국에서의 언론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며 "수정헌법 제1항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의 공동체(people's house)'가 회복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현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70년만에 처음으로 국가 기도의 날에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공공 예배 서비스가 없을 것이라는 것은 심히 걱정된다"며  "모든 미국인은 '왜 이것이 금지되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날은 국회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된 날인데도 이러한 권리와 자유가 무시되고 금지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저는 '시민의 공동체'가 부활하고 수정헌법 제1조가 미국 국회 의사당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허니 목사 측은 국회의사당에서 성 금요일에 예배를 들이기 위한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한 바 있다. 이유는 지난 1월 6일에 있었던 폭력 사태로 인한 해당 시설 폐쇄와 국회의상당내 일반인 출입 금지 때문이었다.  

 

한편, 지난 1952년을 시작으로 모든 대통령들은 '국가 기도의 날' 성명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6일 폭도의 국회의사사당 습격으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후 국회의사당은 대중에게 개방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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