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포스트 코로나, 가상현실 예배 속도 높이나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1 0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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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흑인교회 신도 10명중 4명, "디지털 예배 적응, 코로나 위협 안돼"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언젠가 교회 예배 가상현실 서비스 실현될 것"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페이스북 최고 운영 책임자(COO)/ 사진= 페이스북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미국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플렛폼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교계가 비대면 가상현실 서비스 플랫폼에서 예배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에 “신앙공동체는 단연 최고의 커뮤니티 중 하나”라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위해 몰려들었기 때문에 교회와 다른 종교 단체들도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예배를 드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샌드버그의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기독교계를 포함한 일부 종교 단체들이 페이스북 등 영향력 있는 SNS 플렛폼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주요 종교 단체들이 감염병 유행으로 모임이 금지되자 SNS상의 가상 신앙 행사 등을 통해 신앙 커뮤니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또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써 우리 가족이 신앙 공동체와 비대면 원격을 통해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IT(정보통신) 기술 덕분에 우리는 고향을 떠나 성스러운 날을 기념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에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TV스튜디오가 필요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몇 년만 더 일찍 일어났더라면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끔 돌아봅니다”며 “우리가 떨어져 있어야 했던 시기에 페이스북 앱이 사람들을 연결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자랑스러운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처음 교회가 폐쇄 된 이후 교회도 다른 사회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예배로의 중대한 전환을 포함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의 연구들은 그러한 변화들 중 많은 부분들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 

'흑인 교회의 동향'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흑인 교회 신도들은 비대면 온라인 예배에 잘 적응함에 따라 그들 중 약 41%가 더 이상 코로나19가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직접 만나는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고 있으며, 약 7%는 교회 예배가 디지털로 유지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게인즈빌에서 사역중인 노라 존스 목사는 “페이스북이 교회와 다른 예배당들이 페이스북의 프로그램과 행사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노력해 왔다”며 “페이스북은 단순히 프로그램와 행사를 알리는 장소가 아니라, 진정한 신앙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 및 교회의 지도자들인 여러분 중 상당수는 건강 문제로 인해 대면 예배가 중단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었다고 느꼈을 때 디지털 영역에 대한 믿음을 가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27일(미국시간) 해당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 대변인은 “교회들은 팬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매월 반복적으로 유료로 지원 할 수 있는 '팬 서브스크립션'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창작자를 포함한 종교단체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최근 60일 동안 팔로워 1만명을 기록하거나 250명 이상의 재방문 시청자를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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