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아이티 지진···일부 기독교 단체 구호 활동 나선다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7 0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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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컴패션 인터네셔널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최근 아이티 남서부 지역을 따라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나, 교회를 포함한 수 많은 건물들이 무너져 내려고 약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지질조사국(Geological Survey)의 조사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수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재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피해에 따른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외신 마이애미헤럴드는 최근 아이티 시민보호국의 보고를 통해 "일요일(지난 15일) 새벽 현재 지진에 취약한 마이애미 헤라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 중 최소 304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8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레스케이즈에 있는 성공회장 아바드 로자마 대주교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리는 비명으로 가득 차 있다"며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원, 의료 도움, 물을 찾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로자마는 지진 발생 당시 교사와 학부모들을 만나 학교로 돌아 갈 계획을 논의중이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8시30분쯤 발생한 지진은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93마일(약 150km) 떨어진 쁘띠 트루 드 니프 마을에서 약 5마일(약 8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카리브해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알렸다. 또한 미국 지질조사국은 여진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로자마는 "사람들은 해당지역 주변에 앉아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면서 "가족들의 소식도,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구조대에 대한 소식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재앙이 닥치면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소식이나 신뢰를 기다린다"며 “하지만 아무것도 소식도 도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토요일(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7.2의 지진은 지난 2010년 발생한 7.0 지진보다 더 강력했으며, 약 3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 정치학을 연구하는 플로리다국제대 교수 리처드 올슨은 마이애미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지진 당시 첫 느낌은 "주님 이 지진을 여기서 멈춰주세요"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허리케인 절기다"며 "지난 2010년 허리케인이 발생한 지역은 끔찍한 훼손 및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들이 아직도 완전한 회복을 못한 상황인데, 더 안좋은 상황이 벌어질까 두렵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월드비젼(World Vision) 아이티의 마르셀로 비스카라 국가지휘관은 크리스천포스트에 "피해가 공식적으로 평가되지 않은 지진의 영향과 함께 코로나 대유행 및 열대폭풍 '그레이스(Grace)'의 위협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6000명의 피해자에게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미리 물자를 배치했다고 밝히며, 레스케이즈로 직원들을 동원해 피해액과 피해가족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독교 아동후원단체 컴패션인터내셔널의 아이티 지부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진 피해 아동과 부모를 돕기 위해 재난대응팀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아이티는 지난 2020년부터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아이티 유엔 통합 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가 아이티에서는 234명의 납치가 있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아이티 당국은 지난 2020년 1380명의 살인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감시단체인 폰다시온 제 클레레는 아이티에는 150개 이상의 폭력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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