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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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국내 케이(K)바이오 기업들의 협업이 활발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 수출시장에 시너지를 높일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근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국내 진단키트 개발 중소기업과 협업해 해외 판매 계약을 성사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협업한 진단키트는 두 브랜드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지노믹트리다. 두 제품 모두 유전자증폭(PCR) 기술 기반의 진단키트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8월 항체 진단키트를 미국에서 출시했고, 최근엔 또 다른 협업 기술 기반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K바이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 글로벌 시장공략에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각국 시장마다 코로나19의 전파 속도와 범위, 치료제 수급 상황 등이 판이하다는 이유에서다.
복수 이상의 글로벌 제약유통 전문가는 “선진국의 경우 예방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를 선호하는 반면 제3국가와 아프리카 등 보건위생이 낙후 된 국가들의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한 진단키트의 필요성이 큰 만큼 대·중 기업의 협업이 수출실적 등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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