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점뿐인 '비너스상'… 국내 경매 나온다

최정은 / 기사승인 : 2022-02-14 1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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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의 '비너스 상'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이 메이저 경매를 통해 일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비너스 상'을 선보인다.

 

14일 서울옥션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제165회 미술품 경매'에 쿠사마 야요이의 '비너스 상'을 비롯한 총 145점, 약 188억원의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비너스 상'은 ‘무한그물에 의해 지워진 비너스 조각(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 연작으로 총 10점의 작품 중 4번에 해당한다. 

 

강렬한 색채의 그물망이 캔버스를 넘어 비너스의 표면까지 뒤덮으며 무한한 확장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의 시작가는 약 40억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1981) 회화가 54억5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해외 섹션에는 최근 주목 받는 미국작가 사라 휴즈의 원화와 ‘실의 작가’ 치하루 시오타의 입체 작품 등 해외 유명작가의 원화 작품이 출품된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이외에도 '선으로부터', '바람과함께' 등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의 70년대 작품 '지붕'과 김환기의 '매화와 달과 백자', 이배, 김창열 등 국내 거장들의 회화도 소개된다.

 

고미술품 섹션에는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대작을 선보인다. 호생관 최북의 '산수도'를 비롯해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인화가 현재 심사정의 '지두선인도'와 조선시대 순백자 항아리 '백자호'도 출품됐다.

 

해당 작품은 22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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