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오염지역 '우한'서 '中전역' 변경…"직항 없어져 中전역서 환자 입국할수도"

홍정원 선임기자 / 기사승인 : 2020-01-25 14: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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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국내에서 두 번째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장을 소독, 살균하는 모습. 인천공항공사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1명도 빠짐 않이 확인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기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중국 전체'(전역)로 변경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우한폐렴 감시지역을 확대하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탑승객들은 건강상태질문서를 내야 한다. 박혜경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관리를 위한 사례정의 강화를 위한 조치 중이다"고 밝혔다. 사례정의는 공항과 의료기관 등에서 우한 폐렴 관련 '확진환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를 구분할 때 쓰는 지침이다.

 

사례정의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 또는 폐렴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와 확진환자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폐렴 의심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등)이 나타난 자다.

 

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을 긴급 봉쇄해 우한시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이 없어졌기에 환자가 우한이 아닌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따른 조치다.

 

한국 첫 번째 확진 환자(35세 여, 중국인)는 우한시에서 직항편으로 입국했다가 인천공항 검역대에서 곧바로 격리됐다. 하지만 지난 24일 두번째 확진 환자(55세 남, 한국인)는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열과 인후통이 있었던 그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했으나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집으로 돌아갔다가 2일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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