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으로 거는 보이스피싱…신종 사기 주의보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5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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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사진=경찰청 제공

  

최근 불법 중계기를 이용해 ‘070’ 번호를 ‘010’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행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070 번호를 010 번호로 변조하는 불법 중계기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범죄조직이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활용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대개 070 번호는 받지 않지만 010 번호는 모르는 번호라도 혹시나 싶어 일단 받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으면 이미 노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접근하는 범죄자들의 통화에 끌려 들어가고, 이후에는 범죄자의 말에 현혹돼 범행에 당할 가능성이 크다.

 

범죄자들이 활용하는 미끼 문자는 실제 금융기관이 보내는 문자메시지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안전하게 대출 상담 등을 받으려면 문자가 온 번호로 통화하지 말고 정상적인 금융기관의 전화번호를 검색·확인한 뒤 연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또한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전화 가로채기 애플리케이션()’ 설치 가능성도 있으므로 백신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되면서 휴대전화 주소록 등이 빠져나가게 되고, 범죄자들이 이를 기초로 가족 납치 협박 등에 활용하기 때문에 절대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며 다른 번호로 문자를 보내달라고 한 다음 피해자 신분증, 신용카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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