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시위 재개하겠다”…“장애인 정책 미흡”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15: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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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촉구 출근길 지하철 시위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전장연은 입장문을 통해 "인수위에서 브리핑한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장연은 인수위는 전장연에서 제시한 2023년에 반영돼야 할 장애인 권리예산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이번 브리핑이 전장연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라면 더는 소통을 통한 장애인들의 시민권 보장이 의미를 지니기 어려울 것이라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시위 재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전장연은 죽을지언정 장애인의 권리가 잊히지 않게 하겠다“21년 동안 외치고 기다려도 기본적인 장애인의 시민권도 보장되지 않는 비장애인만의 문명사회는 장애인에겐 비문명 사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장연은 인수위에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하는 시위를 중단하고, 대신 서울 종로구 적선동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결의식을 매일 진행해왔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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