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 시 10곳 중 7곳 ‘남성 선호’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9 11: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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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람인

 

기업들은 채용 시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사람인이 기업 721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1%가 채용 시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성별로는 남성73.6%를 차지했으나 여성을 답한 경우는 26.4%에 그쳤다.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는 업무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70.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근, 출장 등 시키는 데 부담이 적어서’(25.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21.6%),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 단절이 없어서’(18.2%) 등을 꼽았다.

 

기업 10곳 중 2곳은 채용 인원의 성비를 특정하게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55:45(:) 비율로 성비를 맞췄다.

 

구직자들도 기업의 특정 성별 선호를 체감하고 있다. 사람인이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취업에 유리한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84.7%남성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된다. 응답자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의 95.7%남성을 꼽았고 남성 응답자 중 62.6%가 같은 답을 내놨다. 또 여성 응답자의 31.7%는 본인의 성별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느꼈다.

 

실제 지원자의 성별 스펙을 보기 위해 사람인이 최근 1년 간 등록된 이력서 데이터 108만 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학점의 경우 여성 평균 3.7(4.5만점 기준), 남성 평균 3.6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4.0 이상 비율은 여성이 74.3%로 남성(62%)보다 높았다.

 

토익 점수는 여성이 818점으로 남성(796)보다 앞섰고 800점 이상 고득점 비율도 여성(66.8%)이 남성(58.3%)보다 많았다. 토익스피킹 7레벨 이상 보유자는 여성이 26.1%로 남성(16%)보다 높았고 자격증 6개 이상 보유 비율은 여성이 37.4%로 남성(31.2%)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19일 성별로 인한 인사 차별을 막기 위해 개정된 남녀고용평등법 시행을 앞두고 실시됐다.

 

세계투데이=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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