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 평년 대비 ‘반토막’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1-25 1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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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토교통부 항공운항 집계치 발표

▲ 사진 =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며 대응조차 힘들었던 작년 한해 항공교통량이 평년 대비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항공교통량은 42만1343대로 하루 평균 1151대였으며 이는 평년 대비 약 50% 수준이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항공교통량이 7만2327대로 준수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시작한 2월부터는 항공교통량이 5만2370대로 줄어들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을 보이기 시작한 3월부터는 항공교통량이 2만3934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월별 연중 최저치 항공교통량은 2020년 4월 기록한 2만1760대다. 이후 예년수준을 회복 할 수 없었고, 2020년은 12월까지 약 3만대를 유지하는게 최선으로 보였다.
 

국제선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66.4%가 감소하여 20만41대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546대의 수치였다. 또 국내선은 2019년 대비 약 10.4% 감소하여 22만1302대를 기록, 하루 평균 302대 수준이었다. 이어 동기간 국내 공역을 통과하여 다른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7715대로 하루 평균 48대를 기록 전년도와 비교해 약 69.3% 감소를 보였다.
 

그나마 국내선에서는 서울~제주 구간 사정이 제일 나았다. 지난해 서울~제주 구간의 항공교통량은 전체 39%를 차지하며 16만3855대를 기록했다.
 

이에 국토부는 "작년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전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선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며 "금년에도 불확실성이 크긴하나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의 조기회복 가능성도 있어 항공교통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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