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50% 배당소득 전체 0.2%
 |
▲ 사진 =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 2019년 배당 상위 0.1%가 10조원 이상의 배당소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2019년 배당소득자료'를 받았다. 이어 상위 0.1% 총 9701명의 배당소득이 약 10조3937억원이며 이는 전체의 47%라고 밝혔다. 또 상위 1%인 9만7019명의 배당소득은 전체 69%를 차지하며 약 15조297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였다.
이에 반해 총 485만961명인 하위 50%의 배당소득은 약 416억원으로 전체 0.2% 였다. 이들의 지난 2015∼2018년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더 낮은 0.1%로 확인되었다.
양경숙 의원은 "자산소득의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 제도를 시행하여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자산소득의 격차는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득주도성장으로 근로소득의 격차는 일부 완화시켰지만, 부의 쏠림 현상은 여전히 심각해 반드시 개선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