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통신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1-01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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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처음 상용화 성공 이후 1년 7개월 만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우리나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수가 지난해 기준(11월)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4월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23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94만8385명 늘어난 결과로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505만2111명으로 이동통신 3사중 처음으로 '가입자 500만 명'을 넘어섰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33만4752명과 254만853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월 기준 증가세는 지난해 10월 애플사가 첫 5G 스마트폰(아이폰12)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교체 수요가 10-11월 사이에 집중된데다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 등이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G의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른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올해 5G 스마트폰 기기시장을 약 6억 대 규모로 추산, 2억7260만대로 추정한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인당 5G 데이터 사용량은 25G~26기가바이트(GB) 사이를 기록, 정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5G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25.5GB로 26GB를 기록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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