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부진 및 대중국 수출 감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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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 2019년 한해 대기업은 반도체 수출부진과 대중국 수출의 감소 등의 이유로 수출량이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관세청은 어제(18일)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기업의 총 수출액은 약 5412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수출액은 약 3478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13.5% 감소했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약 4.6%(약 936억달러), 약 3.5%(약 998억달러) 감소했다.
2019년 수출액을 기준으로 한 상위 100대 기업은 전체 수출액에서 약 63.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가 줄어든 결과치다.
국내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무역 집중도도 지난 2016년 약 33.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인 약 34.6%를 기록했다.
산업별 구분은 규모가 가장 큰 광제조업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약 10.4%가 줄었으며 전기 및 전자가 약 -17.4%, 석유화학이 약 -7.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또 도·소매업의 수출액도 약 -10.0%가 줄어들었다.
국가별 대기업 수출은 약 2.1%가 증가한 미국을 제외한 대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에서 각각 약 -20.5%, -32.0%, -12.7%, -3.2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 측은 “대기업은 반도체, 전기 및 전자, 광·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석유화학 등 원자재 부문에서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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