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시·도 1633개 업체 참여... 할인 최대 80%
-정 총리 "위축된 서민경제 단비 될 것"...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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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소비촉진 장터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 개막했다. 지난 31일 정세균 국무총리(죄측 3번째)와 홍보대사 강호동(좌측 4번째) 등이 개막 행사 기념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민간과 정부가 합심한 이번 소비 축제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위축된 서민경제에 단비가 될 것입니다."
국내 최대 소비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 개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 기간 소비에 나서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오늘부터 15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대기업, 중소기업,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지난해보다 많은 1633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축제'가 될 전망이다.
◇ 생활가전·패션 구매 찬스... 최대 할인 40%
이번 행사에는 삼성, LG 등 가전 대기업과 위니아대우와 쿠첸 등 중견기업 등 주요기업 70여개가 참여해 TV와 냉장고, 노트북 등 인기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머니가 가벼운 신혼부부들을 위한 온라인 특가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홈플러스에서는 ‘유명 가전브랜드 초특가 기획전’이 열린다.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받을 수 있다. 진열상품은 추가 할인 받을 수 있고, 밥솥, 면도기, 난방가전, 피부미용기 등도 할인 판매한다.
이사철 가구 장만을 고민 중이라면 놓칠 수 없는 찬스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장수돌침대 등 국내 주요 가구 업체 23개가 동참해 침대와 소파, 테이블 등 주요 가구를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신상품 패션잡화 구매를 원한다면 백화점 방문도 고민해볼 만 하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8개 백화점은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유명 패션상품을 1~30% 저렴하게 제공하는 할인 행사와 최대 10% 사은쿠폰 제공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 車, 이 기회에 바꿔 볼까... 현대 등 주요 브랜드 참여
국내 완성차 업계도 이번 할인 축제에 동참했다. 현대, 기아, 쌍용,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5개 국내 완성차업체는 각사의 인기차종에 대해 특별 할인행사를 갖는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더 뉴 그랜저, 싼타페 등 승용과 RV 주요 차종 약 1만3000대 10% 할인, 제공한다. 공식적인 할인가격 기준, 최대 규모 할인인 셈이다. 또 카운티와 엑시언트 등 상용 차량 약 650대도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행사 기간 인기 차종 약 8000대에 대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모닝은 최대 4%를, K5 최대 5%, K7와 스포티지 등도 최대 7%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쏘울과 니로 전기차는 200대 한정으로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타어어 업계는 한국타이어와 금호, 넥센 등 국내 3대 타이거 업체가 모두 참여해 겨울용 전용 타이어를 비롯해 사계절 타이어 등을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타이어 구매자에게는 별도로 주유권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 식료품 농·축·수산물 최대 50%, 카드사 '무이자' 동참
대형 마트들도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번 행사에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제품은 식품 및 농·축·수산물 등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쇼핑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7개사는 행사 기간인 15일까지 전국 매장 동시에 식료품, 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몰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G마켓, 11번가, 롯데on, SSG 등 주요 온라인 업체 371개사도 행사 기간중 최대 80% 할인을 실시한다. 구매자에 한해 추가 25% 할인 쿠폰을 제공 하는 등의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 사이트를 방문해 상품 구매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그밖에 국내 주요 카드사는 오는 15일까지 가맹점을 대상으로 2∼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지원하며, 7%가 할인되는 결제액 할인 쿠폰 등도 제공한다. SKT와 KT등 국내 통신사도 행사 기간중 공시지원금을 상향, 지급 할 방침이다.
서용구 숙명대 교수(경영학부)는 전화 인터뷰에서 "특히 올해 행사의 경우 가전제품에 이어 자동차 기업들까지 동참해 할인 행사에 나서는 만큼 코로나19로 경색된 국내 내수 경기 진작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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