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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한동안 뚝뚝 떨어지던 신용대출 금리가 오름세로 전환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신용대출을 조절하기 위해 관리에 들어갔는데, 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당국의 '입 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첫 시발점은 카카오뱅크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최근 신용대출 금리를 올렸다. 25일 카카오뱅크는 금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2.01%에서 2.16%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앞선 지난 14일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카카오뱅크와 함께 화상회의를 열고 고소득·고신용자에게 과도하게 이용 될 수 있는 신용대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책을 고심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자체적인 관리방안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금융권의 신용대출 증가폭은 6조2000억원이었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증가폭인 3조4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 1월 2000억원이던 금융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3조7000억원과 4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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