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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2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 압박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현행 35조원에서 43조원으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증액은 오는 24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결 될 방침이다.
한은은 기존 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총 10조원) 한도에 3조원을 더 추가하고, 은행 대출 취급기한도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연장 할 계획이다.
9월 현재 기존 지원 한도는 95.1%인 9조5000억원이 소진된 상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업체당 한도는 5억원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만기 1년 운전자금대출도 신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한도는 업체당 3억원이다.
단, 원리금 연체 및 자본 잠식, 폐업 같은 부실이 있는 소상공인은 받을 수 없다.
시행일 전 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을 통해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한은은 창업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설비 투자도 2조원을 증액해 총5조원을 지원한다.
한편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자영업자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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