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금융사-빅테크-핀테크 3자 협의체 구성"

김혜성 / 기사승인 : 2020-07-22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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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테크-핀테크社 금융권 진출, 생산적 방향 나아가야”

▲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대형 정보통신업체(빅테크)와 금융기술(핀테크)기업의 금융권, 핀테크 등 3자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 할 것을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1일 정부 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회사, 빅테크, 핀테크와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한동환 KB국민은행 부행장이 금융권 대표로 자리했으며, 빅테크와 핀테크 업계 대표로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은 위원장은 "기존 금융사들의 디지털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핀테크의 성장 등이 금융산업의 혁신과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권, 빅테크, 핀테크는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은 위원장은 양쪽 업체들을 향해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빅테크 업체들에게는 “기존 금융법 체계에서 축적되어 온 규제와 제도를 수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빅테크와 핀테크는 금융보안과 소비자보호를 항상 유념하고 비금융업무와의 이해상충 방지에도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금융권에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금융혁신과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최적의 전략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고민해 볼 시점”이라면서 “공정경쟁과 규제차익 측면에서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가 있다면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초대형 플랫폼 기반 사업자들의 금융업 진출 선언으로 시장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업체들도 추가되며, 향후 금융업 시장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전망된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금융혁신과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최적의 전략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고민해 볼 시점"이라면서 "공정경쟁과 규제차익 측면에서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가 있다면 함께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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