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2019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

김효림 / 기사승인 : 2019-11-26 16: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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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엄홍길(59) 대장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열고 올해의 스포츠 영웅으로 엄 대장을 맞이했다.

1988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2000년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엄 대장은 2004년 얄룽캉봉, 2007년 로체샤르에 올라 세계 최초로 16좌에 모두 올랐다.


 
체육회는 엄 대장의 도전 정신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준 점을 높이 평가해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엄 대장은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언어로서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다"고 감격했다.

그는 "1985년부터 22년간 히말라야 등반에 38차례 도전했다"며 먼저 간 셰르파와 동료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한 뒤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필생의 꿈인 16좌 완등에 성공했다"며 수상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엄 대장은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해 산악 등반 지원 중 숨진 네팔 셰르파들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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