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진정한 발전, 인간주도 기술증강 및 지원 시에만 달성가능
교육분야 적용가능 인공지능(AI), 혜택도 적극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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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ence Photo Library |
최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시스템이 핑크빛 미래를 가져다 줄지 아 니면 그 반대일지 아니면, 인간이 가장 잘 하는 것을 복제하려는 시도가 과 연 윤리적으로 옳은 것인지 아니면 그른 것인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인공지능(AI)교육윤리연구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혜택을 얻을 수 있기 위해서는, 단지 그러한 것을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한다고 가디언에 기고한 서신을 통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기계학습’에는 매우 유익한 면들이 많다. 특히, 교육분야에서 이러한 혁신은 이미 포화된 학생수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형평성 문제에 있어 모두를 위한 개인화된 학습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개인화된 학습지원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잘 설계된 인공지능(AI)은 학습자의 특정요구를 식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 교수자원이 취약한 학습자들에게 표적지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자들은 학습자들이 ‘기계학습’ 도구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의 크기를 고려해 가능한 최상의 교육효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계학습’에 내재된 위험을 완화하고 대응해야 할 의무를 느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이에 교육자들은 “우리는 ‘기계학습’ 시스템이 인간의 이해범위를 벗어난 결정과 행동을 하는 장애요인이 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교육분야 이해관계자들에게 이해가능한 도구이어야 함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유지하면서 ‘기계학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그들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설계와 개발에 윤리를 접목시키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의 진정한 발전은 인간이 주도해 기술을 증강하고 지원할 때에만 달성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주의하게 설계를 해 놓고 인공지능(AI)으로부터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기계학습’이 의사결정의 성패를 가늠하게 도와 주 는 강력한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 정보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서 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로 풀이된다.
또한 인공지능(AI)이 단순히 두려워해야 할 대상으로서가 아닌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수자원이 될 수 있음도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교육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AI)에는 어떠한 것 들이 있으며, 그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인지 그렇지 않으면, 이 미 일상생활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기술로부터 동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 도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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