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지난주에 이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6월 7일∼10일(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주 대비 10.4원이 오르며, 리터당 1564.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휘발유 판매 가격은 4.9원, 6.7원, 10.4원 등 매주 상승폭이 커지는 중이다.
정유업예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당분간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휘발유 최고가 판매 지역은 전주에 이어 서울로 뽑혔다. 서울은 리터당 1647.9원을 보이며, 전국 휘발유 평균 대비 83.4원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저가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는 리터당 1536.4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대비 28.1원이 낮은 모습이다.
브랜드별 휘발유 판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리터당 1571.6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536.6원을 기록하며,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중이며, 이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돌자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달러가 오르며, 배럴당 70.3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경제지표 양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전망 유지, 미국·유럽의 하절기 휘발유 수요 강세 전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에 이어 상승한 모습이다.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10.3원이 오르며, 리터당 1361.3원을 기록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