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디키 스파르고(Dickie Spargo) 시티교회 담임목사/ 사진= 시티교회 페이스북 갈무리. |
[세계투데이 = 전장헌 선임기자] 전 세계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단 예배가 어려워지면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교회가 야외 예배를 위한 극장 건립을 추진해 화제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니아주의 한 교회에서 올 여름 야외 원형극장을 설치 할 계획이며 이는 방역이 취약한 실내 예배에서 벗어나 야외 예배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 나온 교회는 미국 노스캐롤라니아주 개스톤카운티에 위치한 시티교회로 이 교회는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전염병에 대비해 실내예배가 어려워질 것 등을 대비해 야외에 극장식 예배처소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교회 측은 전염병 확산에 따른 실내 예배 중단에 대비해 약 90평(303,514.232m²)에 달하는 교회 부지 내에 원형극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며, 현재 교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는 가상의 이미지로 만든 극장 사진이 2장 공개돼 있다.
디키 스파르고(Dickie Spargo) 시티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가진 온라인 공지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며 "이 바이러스는 앞으로 COVID-32, COVID-45로 다시 나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를 대비해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세워질 원형극장은 개스톤 카운티의 학교와 병원 및 지역사회의 시설로도 사용 될 수 있다"며 "이 땅은 하나님의 것고 우리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기를 원한다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극장 건립을 위한 모금에도 착수했다. 교회 측은 5일 지역 매체 WCNC-TV 등을 통해 "현재 엔지니어링 계획을 준비중이며 공사대금 50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 할 것이며 성경을 통해 이 두려움을 극복해 걱정 속에 살지 말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장헌 기자 jhjun0127@hanmail.net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